붕괴위험 흙집에 살던 가족, 새 보금자리를 찾다
붕괴위험 흙집에 살던 가족, 새 보금자리를 찾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7.11.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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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괴위험에 놓여있는 흙집에서 생활하던 5명의 가족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됐다.

 30일 완주군에 따르면 구이에 살고있는 김태형(49)씨 가족은 민간기업 포스코 사회공헌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해피 스틸하우스’를 통해 주택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체장애가 있어 어려운 일은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아내는 자괴감에 빠져 우울증에 걸려있는 상황이었다.

 또 다쓰러져 가는 집 방 1칸에 식구 5명이 지내고 있어, 완주군은 저소득 위기가정으로 통합사례관리를 하고 있었다.

 이에 완주군은 30일 구이면에서 ‘해피 스틸하우스’ 준공식을 갖고, 이날 준공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해 후원기업 포스코, 민간구호단체 기아대책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해피 스틸하우스’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고, 저소득 위기가정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포스코의 철강기술을 활용해 보금자리 주택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김 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시설개선을 엄두도 내지 못한 상황에 주택지원을 받게 돼 감사할 따름이다”며 “열심히 살고 싶은 의욕이 더 생긴다”며 자활의지를 다졌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축사를 통해 “해피 스틸하우스 지원에 힘써준 포스코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군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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