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철 NH농협지부 전북위원장 인터뷰
박병철 NH농협지부 전북위원장 인터뷰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7.11.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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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운동은 사회운동입니다.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합법적인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정권에서는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정책이 자행되어 왔고 일부 보수층에서는 노동조합을 불온단체로 매도하기도 합니다. 국민의 80%가 월급장이 노동자인 한국 사회에서 노동운동에 대한 시각 자체를 바꾸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민주화는 일터에서, 가정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지난 10월 17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제13대 전북위원장으로 취임한 박병철 신임 위원장의 노동조합에 대한 철학이다.

또한 그는 “노동조합은 경영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결국엔 조직 발전과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볼 수 있다. 경영목표 달성과 조합원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때로는 충돌할 수 있도 있지만, 이를 적절하게 배합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내는 것도 노동조합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병철 위원장은 “조합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가능한 채널을 다 동원하여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이를 통해 조합원의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해 주고 아픔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노동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조합원을 위한 따뜻한 복지정책을 펴 나감으로써 이를 통해 조직에 대한 만족감을 더욱 높이고 농협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위원장은 부안출생으로 전주영생고, 전북대학교 법과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7년 농협 부안군지부를 시작으로 20년 동안 근무하고 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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