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정무수석 별명은 ‘한 병도’
한병도 정무수석 별명은 ‘한 병도’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11.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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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병도 신임 정무수석의 ‘한병도’ 별명이 다시 회자하고 있다.

 한 수석은 30일 국회에서 여야 지도부를 만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간 가운데,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별명으로 말을 걸어오자 부드럽게 넘겼다. 정 대표는 한 수석이 술을 마시지 못해 ‘한병도’라는 별명을 지닌 것을 염두에 두고 “술을 한 병도 못 드신다는데 저와 사귀려면 조금 방향을 바꿔야 하지 않나 생각도 든다”고 농담했다. 이에 한 수석은 “제 장점이 술을 한 병도 못하는데 술 취해서 술 한잔하자고 전화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다”고 받아넘겼다.

 한편, 연일 국회를 방문 중인 한 수석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이달 중순을 전후해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수석은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중국 가기 전에도 여러 가지 현안이 생겨서 고민 중인데, 빨리 대표들을 초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방 후 구체적인 회동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수석은 “(중국 방문) 전후 결정을 못 했다”면서도 “(방문) 전에는 여러 일정이 많아 사실상 전에는 어렵다”고 대답했다.

 한 수석은 앞서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원식 원내대표를 면담하며 종반전을 맞은 예산 국회에서 당청 간 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우 대표는 여야 간 입장차로 예산안 합의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 대해 “민생과 개혁을 위한 옥동자를 순산하도록 한 수석이 여야 사이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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