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현충시설을 찾아서 : 건재 정인승 선생 기념관
우리고장 현충시설을 찾아서 : 건재 정인승 선생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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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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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재 정인승 선생 기념관

전북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 143에 위치해 있는 건재 정인승 선생 기념관은 부지면적 약 3887m2의 공원부지에 기념관, 사당, 유허비와 건재 정인승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정인승은 1897년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태어났다. 선생은 1935년 서울에서 조선어학회 이사에 올라 1936년 9월부터 1957년 10월까지 『큰사전』 편찬을 주재하여 완간하였다. 사전 편찬 중이던 1942년 10월 1일 일제가 한국어의 보급과 한글로 된 출판물의 출간을 금지하는 한국어 말살정책을 강화하고 한글 연구자들을 탄압하기 위해 조직한 이른바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체포되어 함흥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

  정부는 선생의 애민정신을 높이 사며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하였다. 광복 후에도 우리말 연구를 이어간 선생은 1986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기까지 우리말 사랑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널리 알리고자 보훈처와 장수군 주민 및 유족들이 뜻을 모아 2005년 10월 24일, 그의 고향인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에 기념관을 건립하였다. 기념관에는 선생의 유품과 저서, 약력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며 선생의 한글 사랑 정신을 높이 기리고 있다.

  장수군은 매년 정인승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4월 10일 추모 제례 행사를 지내고 있다.

 <전북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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