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식 시장 낙마 김제지역 술렁
이건식 시장 낙마 김제지역 술렁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11.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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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천 김제시장 권한대행체제 돌입

 이건식 김제시장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시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29일 이건식 시장의 형이 확정돼 중도 하차의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 시장의 행보와 앞으로 시정운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이와같이 김제지역 관내 정치권과 시민들의 입장이 엇갈린 가운데 정치권 일부에서는 “사필귀정이다”며 “민선 7기 지방선거 이전에 결정이 돼 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게 됐다”며, 무소속으로 전국 최초 3선을 달성하며, 정당 정치인들을 무력화시켰던 이 시장의 이번 판결을 정치에 결합시키려는 모습이어서 일부 시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새만금 김제 몫 찾기 등 김제시를 위한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 이렇게 중도 탈락해 속상하다”면서 “앞으로도 김제시에 살면서 김제의 큰 어른으로 김제 발전을 위해 많은 조언과 기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유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를 맞은 김제시 이후천 김제 부시장이 시민들을 향해 민선 6기의 차질 없는 마무리를 약속했다.

 이후천 부시장은 언론브리핑에서 “김제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건식 시장의 민선 6기를 잘 마무리 하고 민선 7기를 맞는 데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시민, 공직자 여러분도 남은 기간에 적극적인 지원과 변함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제시는 앞으로 안정적인 시정운영과 누수 없는 행정업무 추진을 위해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며 민생중심의 생활예산과 일자리 창출지원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18년도 예산안(6,187억원) 편성을 위해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AI차단 방역과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후천 시장권한대행은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해 주요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청원조회를 통해 공직기강 확립과 선거중립, 내년 예산 확보와 동절기 현안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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