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정상은 29일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을 통해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역내 평화, 안보와 안정을 함께 추구하는 협력 파트너로서 양국 정부 및 의회 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은 밝혔다. 양 정상은 또 군당국 간 교류, 전략적 소통, 연수기회 확대를 포함한 국방 분야와 지역 협의체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양국 간 투자·무역·관광 증진을 위한 공동위원회 설치를 담고 있는 경제협력협정이 서명된 것을 환영했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스리랑카 투자청 간 협력 MOU 체결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양국 기업 간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스리랑카의 대규모 인프라 및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고 과학·기술, 혁신 및 정보통신(ICT)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및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 하에서 이뤄진 진전을 평가하고, 농업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양국 관계 장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과 문화협력협정, 경제협력협정, 고용허가제와 인력 송출·도입에 관한 갱신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한편, 시리세나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상호 편리한 시기에 스리랑카 방문을 초청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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