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문제는 음주운전 단속에서 오히려 단속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신분을 과시하며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등 공무집행방해 사범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들어 행패를 부리며 공무집행을 방해하다 처벌받은 사례만해도 900여 건에 93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아직도 우리는 운전문화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주운전은 예비살인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이를 단속하는 공권력에 대한 불응은 더욱 형벌을 무겁게 해야한다.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순발력도 떨어지는 음주운전은 항상 대형사고 발생의 위험을 안고 달리고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로 가벼운 사고일지라도 절대로 용납돼서는 안되는 것이다. 무조건 단 한모금의 술을 마셨더라도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되고 이를 지키는 게 운전자들에게 상식화 돼야한다. 그런데 도내에서 하루 2건이상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전북지역은 도덕적 불감증에 빠져있는 후진적 운전문화로 거듭 불명예를 안고있다. 특히 신분을 내세우며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등 공무집행 방해사범 10명 중 7명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사회 지도층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음주운전·공무집행 방해사범 등을 뿌리 뽑기위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응분의 처벌을 하는 제도밖에 달리 없다는 생각이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