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생활개선 회원들 사랑의 김장 나눔 눈길
무주군 생활개선 회원들 사랑의 김장 나눔 눈길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11.29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생활개선 무주군연합회(회장 최선자) 회원들은 28일과 29일 혼자 사는 어르신 등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 700포기를 담가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나눔 실천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 만들기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40여 명의 회원들은 28일 그동안 과제학습으로 재배했던 배추와 대파, 무 등을 직접 수확해 소금에 절였으며 29일에는 양념에 버무려 요양원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각 읍면 사회복지사들이 추천한 이웃 60가정에 전달했다.

 최선자 회장은 “김장 비용은 11월 초에 개최됐던 농·특산물대축제에서 회원들이 향토음식부스를 운영해 얻은 수익으로 감당했다”며 “축제 때도 3일 내내 시간과 노력봉사로 애쓰고 날도 추운데 또 이렇게 마음을 모아 이웃돕기에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생활개선 무주군연합회 회원들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제3회 농·특산물대축제장에서 향토음식 판매부스 3곳을 운영해 6백만 원의 판매수익을 올린 바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곽민채 자원경영 담당은 “지역행사는 물론, 이웃들을 살피는 일에도 항상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앞장서 나서 주시니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김장은 비용부터 재료까지 본인들이 직접 벌거나 농사지은 것들로 담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생활개선 무주군연합회(회원 489명)는 농촌여성들의 지위와 권익을 향상시키고 농촌을 지켜나갈 여성후계자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단체로, 회원들은 무주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소득향상 및 생활개선, 개인별 능력 증진에 관한 교육을 받고 지역에 확산시키는 등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농촌발전과 농촌여성들의 권익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반딧불축제를 비롯한 농·특산물대축제와 각 읍면민의 날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김장 나눔과 농번기 인력은행을 운영하는 등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를 실현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무주=임재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