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몬스터·뽀로로…겨울 극장가 애니메이션 쏟아진다
마녀·몬스터·뽀로로…겨울 극장가 애니메이션 쏟아진다
  • 연합뉴스
  • 승인 2017.11.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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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겨울 극장가는 통상 애니메이션이 강세다.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 관객이 많기 때문이다. 올겨울에도 가족 관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소재의 애니메이션이 대거 개봉한다.

어린이들의 대통령인 '뽀통령' 뽀로로를 비롯해 포켓 몬스터 등 인기 TV 시리즈들도 극장판으로 찾아온다.

◇'메리와 마녀의 꽃'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팬이라면 반갑게 느껴질 법한 작품이다. 지브리의 정신을 잇는 신생 제작사 스튜디오 포녹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의 연출과 시나리오, 그림을 담당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1999년 지브리에 입사해 원화를 담당하며 작화기술을 익혔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그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20년간 지브리에서 쌓은 기술과 정신을 녹여냈다.

빨간 머리 소녀 메리가 우연히 마법의 꽃 '야간비행'을 손에 넣은 뒤 낯선 마법 세계로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사랑스러운 메리의 모습부터 마법 학교 교장, 괴짜 과학자 등 등장인물의 모습과 붉은 벽돌 저택, 신비한 숲의 풍광 등에서 손으로 직접 그리는 방식을 고수하는 지브리의 세밀한 작화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극중 마법학교의 모습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떠올리게도 한다.

주인공 메리는 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에다, 빨간 곱슬머리에 콤플렉스를 지닌 소녀다. 그러나 마법 세계에서는 10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천재 마녀로 주목받는다. 또 친구 피터가 곤경에 처하자 마법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피터를 구해낸다.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기지를 발휘하는 평범한 소녀의 모습이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7일 개봉.

◇'몬스터 패밀리' '아오 오니'

'몬스터 패밀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21일 관객을 찾아간다. '몬스터 대학교', '몬스터 호텔' 1, 2 등 몬스터 시리즈의 뒤를 잇는 작품이다. '슈퍼배드'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화제가 됐다.

지루한 일상 속에 만나면 싸우기만 하는 위시본 가족이 고독한 드라큘라의 저주로 한순간에 몬스터가 돼 버린다는 내용이다. 온갖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드라큘라부터 어딘가 허술한 모습의 프랑켄슈타인,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 미라, 늑대인간 등 서양의 몬스터들이 대거 등장해 좌충우돌 코믹한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개그 듀오 컬투가 우리말 더빙에 참여했다. 김태균은 드라큘라를 비롯해 요가할머니 샤이엔 등 1인 3역을, 정찬우는 파라오 임호텝 등 1인 4역을 연기했다.

다음 달 14일 개봉하는 '아오 오니'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잔혹 공포 애니메이션이다.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아오 오니의 설화를 파헤치기 위해 학교에 모인 학생들이 괴물에게서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렸다. 큰 눈과 날카로운 이빨, 3∼4m로 추정되는 푸른 괴물 아오 오니는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끈 온라인 게임 속에 등장했던 캐릭터다. 15세 이상 관람가다.

◇뽀로로·포켓 몬스터 등 극장판 개봉'

다음 달 7일 어린이들을 찾아가는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은 뽀로로 극장판의 네 번째 시리즈다. 외계인 공룡 사냥꾼에게 잡혀간 크롱과 꼬마 공룡 알로를 구하기 위해 뽀로로와 친구들이 공룡 섬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는 12월 21일 개봉한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20주년 기념작이다. 피카츄 뿐만 아니라 애벌레 포켓몬 캐터피, 돌뱀 포켓몬 롱스톤, 파이리, 이상해꽃, 구구, 피죤 등 다양한 포켓몬이 등장한다.

인기 TV시리즈 '숲의 요정 페어리루'의 첫 극장판도 다음 달 14일 간판을 단다. 숲의 요정들이 사는 세계 리틀 페어리루를 배경으로 자신만의 열쇠를 갖고 태어난 페어리루들이 꿈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걸그룹 에이핑크가 국내 주제곡 '브랜드 뉴 데이즈'를 불렀다.

'극장판 프리파라 모두의 동경 렛츠고 프리파리'는 12월 28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2015년 국내에 처음 방영된 TV 시리즈 '프리파라'가 원작이다. 위기에 처한 파루루를 구하기 위해 프리파라의 아이돌들이 전 세계 무대에서 환상의 라이브를 펼친다는 내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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