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찬휘-전기홍 힐링콘서트
소찬휘-전기홍 힐링콘서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1.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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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창간 29주년 기념공연
 오로지 정론 직필과 민의의 횃불로 언론 외길만을 묵묵히 걸어온 전북도민일보가 창간 29주년을 맞아 전북 도민에게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는 힐링 콘서트를 열었다.

 전북도민일보(사장 임환)는 28일 오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창간 29주년 기념 ‘힐링 콘서트’를 개최하고, 인기 가수 소찬휘와 세계적인 성악가 전기홍 등의 무대를 가졌다.

 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한 이날 공연은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을 비롯해 전라북도 도내 각계각층 인사와 도민 등 1,800여명이 참석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먼저 1부 순서에서는 전북도민일보가 창간 30주년을 앞둔 시점에 무엇보다 품격 있는 기념 공연을 위해, 한국음악상 대상이란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닌 성악가 전기홍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한 전기홍은 전국성악경연대회 대통령상(대상) 수상, 이탈리아 부세토 Verdi 국제콩쿨 1위 등 국내·외 유수 콩쿨에서 굵직 굵직한 수상 경력을 쌓았다.

 이날도 전기홍은 미소를 머금은 채 무대에 올라 드라마 <모래시계> OST 곡 ‘백학’과 ‘투우사의 노래’ 등에서 진솔한 울림과 무대 매너로, 객석을 가득 메운 전북 도민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했다.

 바리톤 전기홍과 함께 관심을 끌었던 주인공이 여성 보컬의 대모 소찬휘다.

 2부 순서에 모습을 드러낸 소찬휘는 국내 지상파 방송을 종횡무진 누벼가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한 그녀의 장기를 십분 발휘했다.

 실용음악으로 대학 강단에도 오른 소찬휘는 ‘Tears’와 ‘현명한 선택’ 등 오랫 동안 사랑받은 당대 히트곡을 들려주며 여성 보컬의 계보를 잇는 확실한 실력파임을 입증했다.

 관객들은 “솔찬히 노래를 잘 한다”고 칭찬하며 그녀의 명성처럼 뛰어난 가창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국악인 이용선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청아한 음색으로 관객들을 국악의 신세계로 인도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적벽가 이수자인 이용선은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 ‘아리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곡으로 열성을 다한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전북도민일보의 창간 29주년을 기념하고자 객석에 모인 관객들은 이용선과 우리 소리 한 대목을 따라 부르며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지난 2005년에 전문 연주자들로 창단된 드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금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전북도민일보의 창간 29주년 축하 무대를 아름답게 수 놓았다.

 드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부와 2부 순서까지 축하 공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섬세한 연주로, 전북 도민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천상의 하모니를 연출했다.

 현재 순창군 상주단체로 정기적인 공연으로 단체의 명성을 드높인 드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도 음악 애호가는 물론, 전북 도민의 귀에도 익숙한 멜로디를 들려주며 축하 무대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임환 사장은 “전북도민일보사는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해마다 창간일을 맞아 품격 있는 공연을 마련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언론 본연의 정도를 지키면서 전북 발전에 기여하고 도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를 위해 양질의 공연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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