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에 따르면 이날 연찬회는 친환경농업의 유기농 퇴비 제작 기술 등을 습득하고 일본 등 친환경농업 선진국의 트렌드를 배우고자 마련했다. 순창친환경농업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사)한국퇴비농업기술인협회에서 주관한다. 지역 친환경농민과 퇴비 농업기술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연찬회에서는 농작물의 생산수량을 증대하려고 미생물농법과 작물재배에 적합한 토양조성 및 친환경농업을 위한 유기농퇴비 등을 만드는 방법 등을 교육한다. 즉 집중교육을 통해 지역 친환경 농가들이 스스로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량 감소 없이 수확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교육 강의는 일본에서 초청된 이노우에 연구원과 쿠로키 연구원, 이옥신 한국퇴비농업기술인협회 사무국장 등이 맡았다. 더욱이 군에서는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참석한 모든 농가들이 교육 후 농업현장에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교육 마지막 날에는 이옥신 농가의 퇴비 제조시설을 찾는다.
교육에 참가한 농민들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업이 답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됐다"라며 "무엇보다 친환경농업에 꼭 필요한 유기농퇴비와 유기질 비료를 만드는 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미생물 농법에 대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순창군은 친환경 농업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인 친환경 농업 선도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친환경 인증면적이 현재 1천322ha로 전북도 내 최대 인증면적을 확보했다. 지난해 친환경 인증면적이 증가한 도내 자치단체는 순창군이 유일하다.
또 100억원을 투자해 순창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도 진행해 2015년 완공했다.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와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친환경 벼 건조저온저장시설이 포함된 사업이다.
최근에는 100억여원을 투자한 친환경연구센터도 문을 열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곳은 친환경 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시설로 평가된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