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친환경 미생물농업 국제교류 기술연찬회 개최
순창군 친환경 미생물농업 국제교류 기술연찬회 개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1.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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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친환경 미생물농법 국제교류 기술연찬회를 개최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친환경 미생물농업 국제교류 기술연찬회를 개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이날 연찬회는 친환경농업의 유기농 퇴비 제작 기술 등을 습득하고 일본 등 친환경농업 선진국의 트렌드를 배우고자 마련했다. 순창친환경농업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사)한국퇴비농업기술인협회에서 주관한다. 지역 친환경농민과 퇴비 농업기술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연찬회에서는 농작물의 생산수량을 증대하려고 미생물농법과 작물재배에 적합한 토양조성 및 친환경농업을 위한 유기농퇴비 등을 만드는 방법 등을 교육한다. 즉 집중교육을 통해 지역 친환경 농가들이 스스로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량 감소 없이 수확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교육 강의는 일본에서 초청된 이노우에 연구원과 쿠로키 연구원, 이옥신 한국퇴비농업기술인협회 사무국장 등이 맡았다. 더욱이 군에서는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참석한 모든 농가들이 교육 후 농업현장에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교육 마지막 날에는 이옥신 농가의 퇴비 제조시설을 찾는다.

 교육에 참가한 농민들은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업이 답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됐다"라며 "무엇보다 친환경농업에 꼭 필요한 유기농퇴비와 유기질 비료를 만드는 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미생물 농법에 대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순창군은 친환경 농업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인 친환경 농업 선도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친환경 인증면적이 현재 1천322ha로 전북도 내 최대 인증면적을 확보했다. 지난해 친환경 인증면적이 증가한 도내 자치단체는 순창군이 유일하다.

 또 100억원을 투자해 순창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도 진행해 2015년 완공했다.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와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친환경 벼 건조저온저장시설이 포함된 사업이다.

 최근에는 100억여원을 투자한 친환경연구센터도 문을 열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곳은 친환경 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시설로 평가된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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