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안성파출소, 버스에 놓고 내린 병원비 찾아줘
무주 안성파출소, 버스에 놓고 내린 병원비 찾아줘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11.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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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경찰서(서장 나영민) 안성파출소(소장 황금수)가 어머니 병원비로 쓸 500만원 수표를 버스에 놓고 내린 민원인에게 돈을 찾아줘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안성파출소 소속 문성석 경위와 신성민 경사는 지난 26일 파출소 근무 중, 오후 1시 경 당황한 모습으로 파출소를 찾은 A씨(여)를 마주했다. A씨는 “어머니 병원비로 사용할 수표가 들어있는 가방을 버스에 놓고 내렸다”면서 도움을 요청해 왔고, 문 경위 등은 분실물 특징과 버스 승·하차 시간대, 장소를 신속히 파악해 무주공용버스 터미널 관계자와 기사를 특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버스가 진안으로 출발 한 상태였고 A씨는 돈이 든 가방을 두고 내려서 돈이 없는 상태로, 병원비 지급을 위해 급하게 금산을 가야하는 입장에 처한 상황이어서 상황실에 보고 후 A씨를 순찰차에 동승하게 하고 진안공용버스터미널에서 버스기사를 만나 가방과 수표1매(500만원)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돈을 다시 찾은 A씨는 “경찰관들이 없었으면 찾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며 “내일처럼 도와 줘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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