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신여고 2학년(담임 송군석) 학생과 교사, 지역주민 20여명은 함께 김장김치를 담가 홀로 사는 어르신 3세대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학급 특색사업으로 학교 텃밭에서 배추와 무를 직접 재배했다.
그리고 김장김치 담그기에 참여자 모두는 이틀 간 배추와 무를 수확하고 재료를 다듬어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갔다.
반장 이지영 양을 비롯한 학생들은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모두가 모여서 대화를 나누며 김치를 담그는 재미가 쏠쏠했고, 어른들께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릴 수 있어 기뻤다"고 맑했다.
행사에 함께한 신태인읍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연탄 배달 봉사를 했던 학생들이 올해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고 직접 배달까지 하는 등 따뜻한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는 왕신여고 2학년 학생들의 학급 특색사업이다.
학생들이 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신태인읍 인교마을 주민들과 협력하면서 함께하는 봉사활동이다.
이 사업은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효사랑'을 실천, '효'의 참의미를 되새기는데 목적이 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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