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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왕중왕전, 전주대학교 골대 불운에 울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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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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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U-LEAGUE 왕중왕전 결승 경기가 24일 전주대학교 축구장에서 실시된 가운데 전주대학교 선수가 강한 슛팅을 날리고 있다./김얼기자
전주대학교가 세차례나 나온 골대 불운으로 8년만에 도전했던 U리그 왕중왕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주대는 지난 24일 열린 결승전에서 2연패를 노리는 고려대를 시종일관 압도했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자책성 골까지 이어지면서 우승컵을 탈환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전주대는 대학 축구 최정상권인 고려대 보다 월등한 경기력을 보여줌으로써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전주대학교 이날 전주대 잔디구장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결승전 초반부터 빠른 공격 템포를 유지하면서 고려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6분 고려대 조영욱에게 첫 유효 슈팅을 허용한 전주대는 전반 10분 고려대 아크 정면에서 박성우 선수가 왼발 슈팅으로 선취점을 올리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이후 전주대는 빠르게 공수 전환과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을 이어가면서 고려대를 압도했다.

전주대는 전반 16분께 정호영의 강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홈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좌우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월등한 경기력을 이어가던 전주대는 전반 29분 상대의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동점 상황을 맞았다.

전반 37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고려대 정택훈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주대는 곧바로 박성우 선수가 고려대 왼쪽 돌파를 통해 얻어낸 PK를 정호영 선수가 성공시켜 전반을 2대2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전주대의 공격력은 더욱 불을 뿜었다.

측면 공격수 김경민을 활용한 측면과 중앙 돌파를 통해 추가골을 노렸던 전주대는 후반 31분 김경민의 슈팅과 박성우의 슈팅이 잇따라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쳤다.

후반 종반까지 파상적인 공격으로 고려대 골문을 노리던 전주대는 후반 43분 고려대 신재원에게 치명적인 결승 헤딩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패했다.

신재원이 헤딩한 볼이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주대학교 정진혁 감독은 “올 한해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후회 없는 결승전을 치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대학 구성원들이 이번 결승전 준비를 위해 많은 애를 써줬는데 우승으로 보답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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