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높았던 수능, 전략 부지런히 세워야
난이도 높았던 수능, 전략 부지런히 세워야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7.11.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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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전라북도교육청 67(전주)지구 제11시험장인 한일고등학교 정문에서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2018년도 수능이 전북지역 62개 고사장 777개 시험실에서 23일 치러진 가운데 전반적으로 국어, 수학은 어려웠고 영어는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국어의 경우 올해 1등급 컷은 90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역역의 1등급 비율은 6~8% 사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모의고사 유형과 비슷했던 국어

화법 영역과 작문 영역은 6월과 9월 모의고사의 유형으로 출제되어 대체로 평이했다. 문법 영역은 6월과 9월에 출제된 유형으로 출제되었지만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독서 영역은 지난 모의평가처럼 세 지문 형태로 인문, 사회, 기술 제시문이 출제됐고, 9월 모의고사 난이도에 비해 약간 어려웠다는 평이다.

▲ 수학 ‘가’형은 모의고사와 비슷, ‘나’형은 지난해보다 어려워

가형의 난이도는 2017학년도 수능과 9월에 실시한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나형의 난이도는 2017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렵고, 9월에 실시한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학의 경우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됐고 수학 가형은 미분Ⅱ, 확률, 통계, 기하와 벡터 내용에서 출제됐으며 수학 나형은 수학Ⅱ, 미분Ⅰ, 확률과 통계 내용을 중점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 첫 절대평가 도입, 지난해 수능과 비슷

영어역역은 지난해 수능(90점 이상 8%)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5.4%)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문제 유형이나 배점, 문항 배열순서 등은 동일했으며, 기존 방식대로 고난도 문항 4~5문항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듣기평가는 평이했고, 독해 문제에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빈칸 추론 쓰기 문제가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지만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 한국사·탐구는 모의평가 기조 유지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평이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9월 모평 수준으로 쉬운편으로 출제돼 각 문항은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적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 모의평가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 지원수준 파악, 대학별 전형일정 꼼꼼히 메모

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다음달 4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가채점 결과가 나오면 또 한번의 전략 싸움이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치러진 첫 수능으로 다양한 변수가 예상된다. 수능 가채점 분석을 통해 냉정하게 자신의 점수를 분석하고, 대학별 입시 요강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합격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정시모집은 내년 1월 6일부터 1월 9일까지이며, 대학, 학과별로 일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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