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노인 가방 빼앗아 달아난 형제
90대 노인 가방 빼앗아 달아난 형제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7.11.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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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에서 나오는 90대 노인의 가방을 빼앗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23일 특수절도 혐의로 A씨(4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A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친동생 B씨(40)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오전 11시10분께 익산시 영등동 한 은행 앞에서 C씨(91)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은행에서 나오는 C씨의 가방에 현금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 이들은 C씨 뒤를 따라가다 C씨가 장갑을 착용하기 위해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자 이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이들은 “술을 먹고 우발적으로 훔쳤다”고 진술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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