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총장 선거, 구성원 참여비율 합의
군산대 총장 선거, 구성원 참여비율 합의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11.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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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장 선거 구성원 참여비율을 놓고 갈등을 이어왔던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가 구성원 간 투표참여비율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실마리를 풀었다.

 23일 군산대에 따르면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0일과 21일 교수, 직원, 학생대표 간 투표 참여비율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를 통해 전체교수 340명 대비 교직원 16.3%, 학생 2.7%에 최종 합의했다.

 이 결과에 대해 군산대 총장선출권 공동투쟁위원회(군산대직장협의회, 대학노조)는 교직원 1인 1투표에 비해 만족할 만한 비율은 아니지만 총장 선거가 더 이상 파행으로 치닫는 것을 학교 구성원으로 좌시할 수 없어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안을 받아들였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난달 20일 전주지방법원에 제기한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에 관한 규정 제정 효력정지가처분 및 무효소송’ 역시 22일 취하했다.

 이에 따라 군산대는 12월 21일을 총장선거일로 정하고 12월 1일 선거일 공고, 4일 후보자 등록기간, 6일에서 20일까지 선거운동 기간 등 선거사무일정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총학생회에서 이번 총장후보추천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해 학생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 및 설득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산대 관계자는 “구성원 참여비율이 어렵게 합의된 만큼 총장선거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대 차기 총장 후보로는 기계융합시스템공학과 고승기(59) 교수, 법학과 곽병선(58) 교수, 토목공학과 김형주(57) 교수, 정보통신공학과 나인호(52) 교수, 컴퓨터정보공학과 이연식(59)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가나다 순)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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