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국화축제, 22만여명 찾아왔다
고창 국화축제, 22만여명 찾아왔다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7.11.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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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자연, 문화, 역사가 함께하는 국향잔치인 ‘한국인의 본향 2017 고창 국화축제’가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군민과 관광객 등 22만여 명이 참여하는 큰 호응 속에 17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고창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열린 고창국화 축제는 전국적으로 60여개가 열리는 국화축제 홍수 속에서 꽃의 차별화, 테마의 차별화, 시기의 차별화라는 3가지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며 고창만의 국화축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단순하게 꽃만 보는 축제가 아니라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을 비롯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 핵심지역인 운곡습지 등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힐링축제를 만들어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또한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군민들의 국화 분재 작품 전시와 군민들이 직접 1천여평에 조성된 식용국화 따기 체험장을 운영했으며 향긋한 국화꽃 향기가 솔바람을 타고 전해지도록 시가지 내 4.7km 국화 꽃길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위해 사랑하는 가족·연인과 함께하는 꽃길을 달리는 자전거, 람사르 습지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형상화 한 국화동물원 등 선사마을 안의 국화정원에서는 선사 농경문화 및 먹거리 체험을 만들어 고창만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들의 소중한 추억 만들기를 위해 국화맨을 찾는 이벤트, 한해를 마무리하며 소원을 빌어보는 선사마을 소망나무, 축제 마지막 날에는 국화꽃을 마음껏 꺾어갈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축제장 주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승용차기준 약 150여 면의 임시 노외주차장 개설과 3대의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관광객의 불편을 줄인점도 호응을 얻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 문화와 경관이 어우러지는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축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청정고창 농특산물 마케팅으로 소득을 창출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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