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3동 익명의 기부자 백미·저금통 기탁
전주 삼천3동 익명의 기부자 백미·저금통 기탁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7.11.21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주시 삼천3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와 1년여동안 저금한 저금통을 놓고 사라져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양근 삼천3동장은 21일 “지난 17일 주민센터를 방문한 40대 가량의 남자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말라고 말한 후 ‘적은양의 물품을 기부한다고 떠벌리는 것이 민망하지만 1년 동안 모은 정성이니 좋은 일에 사용해 달라’는 말과 함께 4포대(10kg들이)와 저금통을 놓고 떠났다”고 밝혔다.

 이 남자가 쌀과 저금통장을 삼천3동 주민센터에 기부한 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삼천3동 주민센터는 기탁 받은 후원금(4만6천원)과 백미를 관내 어려운 독거노인·한 부모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양근 동장은 “이름을 밝히지 않고 성금과 쌀을 기탁해준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웃 나눔 사랑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