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근 삼천3동장은 21일 “지난 17일 주민센터를 방문한 40대 가량의 남자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말라고 말한 후 ‘적은양의 물품을 기부한다고 떠벌리는 것이 민망하지만 1년 동안 모은 정성이니 좋은 일에 사용해 달라’는 말과 함께 4포대(10kg들이)와 저금통을 놓고 떠났다”고 밝혔다.
이 남자가 쌀과 저금통장을 삼천3동 주민센터에 기부한 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삼천3동 주민센터는 기탁 받은 후원금(4만6천원)과 백미를 관내 어려운 독거노인·한 부모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양근 동장은 “이름을 밝히지 않고 성금과 쌀을 기탁해준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웃 나눔 사랑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