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중심 ‘대한민국’, 선봉장은 ‘전북’
아시아 중심 ‘대한민국’, 선봉장은 ‘전북’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11.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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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창간 29주년] “하늘길도 바닷길도 활짝 열어야 한다”
▲ 뜨거운 태양이 솟아 오른다. 전라북도의 땅, 새만금에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검푸른 바다의 어둠을 밝히던 불빛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고, 새만금은 서서히 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그 시각, 새만금을 가로지르는 신시배수갑문과 새만금 33센터의 실루엣이 또렷해졌다. 저 멀리, 새만금 내부를 관통하고 있는 동서2축 도로는 동서화합의 꿈을 담아 시원하게 바다를 가로지른다. 새만금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전라북도 역시도 변화와 더불어 발전하고, 강해지고, 복잡해질 것이다. 전라북도가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세계 최대 도시로 거대한 위용을 드러낼 날이 머지 않았음을 우리는 믿는다. 새만금 신시도 월영산에서. /신상기기자
이제 전북은 반드시 약동해야만 한다. 하늘길, 바닷길도 활짝 열어야 아시아의 중심으로 비상할 수 있다.

새 정부에서 전북이 용트림하지 못한다면 내일은 없다는 강한 집념과 하나 되는 동력만이 절실하다.

내년이면 전라도 정도(定道) 1천년이다. 전북도민 스스로 전북 자존의 시대 쟁취를 위해 박차고 나가야 하며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건설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문명시대도 도래했다.

전북이 아시아 시장의 중심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제3의 연기금 중심의 금융허브도시 ▲탄소밸리 조성 ▲새만금개발 성공 추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등 문재인 공약사업과 전북도의 핵심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때만이 전북의 대동맥이 뚫릴 수 있다.

이들 사업은 단순히 전북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프로젝트로써 정부의 전폭적인 이해와 지원이 반드시 수반돼야 이룰 수 있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대한민국이 아시아 중심으로 비상하는 길목에서 전라북도가 그 선봉장에 놓인 것이다.

새 정부는 모처럼 전북출신 인사도 청와대와 행정부에 골고루 등용해 기대감을 주었다.

하지만, 지금 핵심사업 추진 과정을 보면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돌아가는 것이 없다. ‘시간’과 ‘예산’이라는 긴박한 암초들이 곳곳에 산재해 기필코 헤쳐서 전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전북이 비상해야 할 이유는 지역차별과 홀대로 인한 낙후다.

세계의 중심은 아시아로, 아시아로 이동중이다. 가장 역동적이고 빠른 경제성장으로 ‘슈퍼 아시아’라는 말까지 나온다.

첨단기술로 외연을 확장한 중국, 제조업 혁신에 성공한 인도, 신 실크로드로 부활하는 중앙아시아까지 기회와 성장의 땅, 아시아에 대한 세계인의 이목이 쏠린다. 새로운 블루오션이 된 아시아 선점이 국가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좌우할 것이다.

바로 ‘전라북도’의 역할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무엇보다 정부(기획재정부)와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만이 암초를 헤쳐나가는 길이다.

전북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 등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항공 오지인 전북 새만금에 국제공항 조기 건설만이 아시아 중심지로 가는 유일한 통로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차별과 홀대라는 구긴 자존심을 훌훌 털고 전북이 아시아 중심으로 비상하기 위해선 전북도민과 정치권, 정부의 혼연일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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