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년만에 걷는 충무공 백의종군로 열기 뜨거워
420년만에 걷는 충무공 백의종군로 열기 뜨거워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7.11.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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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년만에 걷는 충무공 백의종군로,참가자 열기 뜨거워
정유재란 당시 삭탈관직된 신분으로 전선을 향해가던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군로를 걷는 행사가 남원시민 및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가운 가운데 열렸다.

20일 420여년만에 걷는 백의종군로는 충무공이 중상모략으로 28일간 의금부에 갖혔다가 관직 없이 초계(합천)에 있던 도원수부의 권율 장군을 찾아가는 서울-전주-남원-운봉-통영까지 이어지는 640km의 여정이다.

특히 남원구간은 오수 금암교에서 시작해 뒷밤재-남원부-이백초등학교-여원치-운봉초등학교-주천-앞밤재에 이르는 총 53.1km구간으로 이날 행사는 이백면에서 여원치 옛길을 거쳐 운봉읍까지 10km 일부구간을 걷는 행사로 개최됐다.

이번 걷기 행사는 남원시와 관광협의회가 공동주관한 가운데 시민과 관광객이 역사유적지 걷기에 참여하므로써 백의종군로를 널리 알리고 남원이 가진 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를 기획한 시관광과 관계자는“내년부터는 관내 청소년은 물론 백의종군로 탐방을 희망하는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장해 명실상부한 역사소풍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걷기코스 중심의 미래형 관광트렌드 변화에 대비해 감성여행길, 춘향길, 백의종군로 등 남원의 숨겨진 10선 찾아가기 등 길 인프라 구축과 이를 자원화 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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