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신규 아파트 부족으로 부작용 크다
익산지역 신규 아파트 부족으로 부작용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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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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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들의 주거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주거비용 부담을 지수화한 전북지역 전세가율은 86%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는 전국 평균 수준인 60%대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세대나 다가구 주택의 전세가율은 90%를 넘어 집없는 서민들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서민층의 부담이 더욱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3년 새 익산지역 아파트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가격이 수천만원 씩 급등하면서 시민들이 도내에서 가장 큰 주거비용 부담으로 고통받고 있다.

도내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르면서 타 지역으로 인구 유출도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북지역의 주택보유율이 100%를 훨씬 넘고 있는 데다 해마다 수만세대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면서 과잉공급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문제는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익산지역은 그동안 아파트를 지을 부지가 부족했던 데다 주택의 수요와 공급을 조율해야 하는 행정기관의 무관심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익산시 전체 아파트 중 15년차 이상이 전체 68%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오는 2018년에는 74%가 고령화 아파트로 분류될 전망이어서 신규 아파트를 선호하는 도민들의 성향에 비춰 아파트 부족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익산에는 2020년까지 총 4,807세대의 아파트가 준공될 예정이지만 이중 상당수가 사업승인 이후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공사중지 등으로 부도처리된 경우가 많아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적절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하는 익산시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수요과 공급의 법칙은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다.

시장 경제에서는 수요와 공급이라는 양쪽의 힘이 일치해 균형이 달성되면,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변하지 않는 한 그 상태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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