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대상 대상, 완주 구이초 송재흥 교장
전북교육대상 대상, 완주 구이초 송재흥 교장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7.11.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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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 교직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학생들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아이들이 잘 따라와준 덕분에 저의 교직생활이 더 행복했고 소중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상에 대한 보답으로 앞으로도 올바른 교육 철학과 참된 교육 목표를 가지고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제21회 전북교육대상 증정식이 지난 17일 오후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올해 대상의 주인공인 완주 구이초 송재흥(60) 교장은 이번 수상에 대한 모든 공을 제자들에게 돌렸다.

송 교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교육방식을 제안하고 고민해왔던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이번 수상이 특히 뜻깊다”고 말했다.

송 교장은 1978년에 처음 교편을 잡아 지금까지 교육전문가로서 끊임없이 노력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이번 수상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교육방향이 ‘학생 맞춤형 교육’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교육가라면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찾아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교장은 40여 년의 교직생활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삶의 전부’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동안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위한 NIE학습, 독서 토론과 탐구활동, 로봇, 드론 등을 활용한 진로교육에 힘써왔다.

또한 그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교육, 소프트대회 참여, 영화제작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4차 산업 등 미래형 인재 양성에도 솔선수범해왔다.

송 교장은 “교육현장의 가치와 목표는 ‘아이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며 “대학과 취직에만 목표를 두고 있는 현실에서 탈피하고 아이들의 잠재된 끼와 재능을 찾아주고 방향제시를 해주는 것이 앞으로 교육인들이 해야할 임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교육에 대해 연구할 것이며, 퇴직 이후에도 전북의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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