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 여성전용화장실 ‘아름다운 화장실’ 선정
순창 강천산 여성전용화장실 ‘아름다운 화장실’ 선정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1.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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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강천산 여성전용화장실이 행안부로부터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강천산 여성전용화장실 준공식 모습. 순창군 제공
 행정안전부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7 제19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순창에 있는 강천산 여성전용화장실이 동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전국 지자체와 학교는 물론 고속도로 휴게소 등 모두 102개 화장실이 응모했다. 심사는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24개소가 아름다운 화장실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시상식도 열렸다.

 군은 한 해 100만명을 웃도는 관광객이 찾는 강천산에 여성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여성전용화장실을 지난해 건립했다. 지상 1층으로 99.11㎡ 규모다.

 특히 이곳에는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화장실과 수유실, 탈의실, 장애인 화장실 등을 갖춰 여성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범죄 등 위급상황 예방을 위해서는 화장실 내부에 비상벨, 외부에는 방범용 CCTV도 설치해 이용 여성들이 안전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화장실 전면을 유리와 타공판으로 활용해 자연채광을 유입도록 해 은은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 2014년부터 어린이와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모두 5개 분야, 60개 사업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점추진사업 20개를 선정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진희 군 공원개발계장은 “앞으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많은 이용객 여러분도 내 집 화장실처럼 깨끗하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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