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위판장에서 도내 첫 물김 위판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도내에서 생산되는 물김에 대해 위판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김 양식은 군산·고창·부안지역 214어가가 4천815ha의 양식장에서 연간 3만5천770톤의 물김을 생산해 약 470여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전망이며, 이는 전년보다 시설면적은 231ha이 늘었고, 생산량은 2천754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물김은 색택과 활력이 우수해 전남 완도나 충남 서천군에서 생산되는 물김보다 높은 시세인 kg당 1천100원~1천400원에 위판가격이 형성돼 겨울철 김 양식어가에게 큰 소득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물김이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김 가공시설 확충 등 산지가공시설을 확대 시설하고, 김 양식어장 확대를 위한 어장이용개발계획에 반영하는 등 도내 김 명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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