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진·수능 연기 위로…국민안전 철저”
문 대통령 “지진·수능 연기 위로…국민안전 철저”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11.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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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SNS를 통해 포항 지진 피해 주민과 연기된 수학능력시험으로 혼란을 겪는 수험생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페이스북에 "어제 갑작스런 지진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입니다. 피해를 입은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 드립니다.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원자력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 시설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고 위로했다. 또 수험생들에게는 "정부는 어제 종합적인 상황 판단 끝에 수능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특히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 주셨습니다.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습니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지금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고 적었다.

 팔로워들은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기억해'는 "제가 정부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실감을 어제, 오늘 하고 있어요!"라고 적었고 아이디 '맘씨'는 "수험생 엄마지만 연기한거 정말 잘하셨고 진즉에 이런 나라가 되었으면 세월호의 아픔은 없었을 거란 생각에 가슴이 미어지네요!!!!!"라고 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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