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성적 발표 다음달 12일
2018학년도 수능이 오는 23일로 연기되면서 성적도 원래 일정보다 6일 늦춰진 다음달 1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교육부가 현재 19일인 수능 채점기간을 18일로 단축해 조율한 일정으로 대학들의 수시·정시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전북도교육청과 경찰은 수능 문답지 보관 관리 전담팀을 구성해 철통 보완 속에서 24시간 내내 수능 시험지를 관리에 나선다. 수능 문답지는 6개 지역(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에 보관된다. 시험지국이 아닌 무주와 장수는 전주교육지원청과 남원교육지원청에 각각 보관된다.
수험생들의 수험표는 진학부장을 통해 다시 수거되며, 수능 전날인 22일에 예비소집을 다시 실시한다. 이날 수능관련 안내사항과 함께 지진 대피요령 등을 수험생과 감독관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 대학 수시면접은 일주일 뒤, 정시는 내년 1월 6일부터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도내 대학들의 수시, 정시모집 전형 일정도 일주일씩 연기됐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도내 모든 대학이 내년 1월 6일~1월 9일까지 실시된다.
전북대는 당초 23일 실시할 계획이었던 수시 면접을 일주일 미뤄진 이달 30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하루 동안 오전 조와 오후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시 최초 합격자는 다음달 22일 전북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정시 합격자의 경우 일반전형은 내년 1월 19일에, 일반(예체능)과 특별전형은 내년 2월 1일에 발표되며, 실기고사와 등록금 납부 기간도 1주일 연기될 예정이다.
전주대는 수시면접을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진행, 수시면접 일정이 끝난 우석대는 정시모집만 변경된다.
학과마다 면접 일정이 다른 원광대의 경우 수시면접을 기존 일정에서 일주일씩 연기해 진행한다.
▲ 입시설명회 등 행사도 연기
전북도교육청의 수능 이후 대입지도 계획 일정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중순에 정시대비 지원전략 설명회(수도권/전북권 및 교육대학 중심), 정시대비 대면 진학상담실 운영(대입지원실)할 계획이었지만 전체적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조율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대상으로 한 워크숍부터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한 설명회까지 한 달 이상 일정이 세워져있었기 때문에 추후 논의를 통해 변동된 날짜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