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성과와 비전 점검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성과와 비전 점검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7.11.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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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 한해 활동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주시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공동대표 조선희, 김기평)는 16일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4층 회의실에서 협의회 위원 20명과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정기회 및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올 한해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의 활동사항에 대한 보고와 전주문화재단·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전주시 등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주요 참여기관에서 시행한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동네잔치·워크숍·견학 결과보고 등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활동결과물을 서로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활동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열린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집담회에서 장근범 사진작가와 이현정 작가가 각각 '왜 예술인가?'와 '예술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발제한 후 서난이 전주시의원과 장걸 전주문화재단 사무국장, 김은총 이상한계절(음악가)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펼쳐졌다.

 한편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는 지난 2014년 2월 발족해 활동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최산정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전문가와 인권 전문가, 예술가, 언론인, 일반시민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와의 꾸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인권과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만들어나가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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