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를 청년창업 유토피아로
전북혁신도시를 청년창업 유토피아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11.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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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를 청년 창업 유토피아 지역으로 성장·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는 14일 전북연구원과 혁신도시 시즌 2 추진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구체적 가이드라인 발표가 늦어지면서 전북형 혁신도시 구상을 위한 자체 회의로 진행됐다.

현재 도는 혁신도시를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 ‘전북금융타운 조성’, ‘지식공간문화 서비스 활성화’ 등 세 가지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추진과제는 혁신성장축 구축과 혁신도시 정착·안정화, 혁신생태계 조성, 추진기반 정비 등 네 가지로 압축된다.

이 가운데 ‘혁신생태계’를 ‘창업생태계’ 조성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창업 리딩도시를 만들어 혁신성장, 균형발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메이커스페이스’, 즉 누구나 쉽게 메이커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장비를 구비한 실험·교육 공간 조성 등 창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제품 구현과 자금조달, 판매를 연계해 사업화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한다는 것이다.

내년 일반랩 70개, 전문랩 5개를 설치 운영할 예정으로 382억 원의 예산도 반영된 상태다.

또한 혁신캠퍼스 입주대학 연구인력과 이전공공기관 연구원 등에 대한 기술·자금·공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창업경제혁신센터를 지역창업 생태계 허브 기관으로 만든다는 역할 재정립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중년층 경험과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세대융합 창업프로그램을 농생명 분야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통한 농생명산업 리더라는 전북혁신도시 목표와도 그 목적을 같이한다.

도는 전북연구원, 이전 공공기관 등과의 논의를 통해 조만간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직 혁신도시 시즌2와 관련, 정부에서 내년 상반기 중장기 비전 및 연차별 실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며 “전북형 혁신도시 시즌2가 전국의 혁신도시의 가이드라인이자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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