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콩 발아배아’ 로 건강하게 비만 탈출
국내산 ‘콩 발아배아’ 로 건강하게 비만 탈출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11.15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산 콩 배아(눈)를 발아시켜 추출한 물질이 비만을 개선하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5일 ‘콩 발아배아 추출물’의 비만 개선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밝혔으며 비만 개선 효과가 있는 유효성분 함유량이 수입된 외국산 품종에 비해 국내산 콩 품종에 최대 2.2배 많은 것을 확인했다.

고지방 사료를 먹여 비만을 유도해 콩 발아배아 추출물을 10주간 먹인 동물실험 결과, 추출물 섭취군(실험군)이 무섭취군(대조군)에 비해 체중은 23%, 복강지방 부피는 42%, 지방세포 크기는 45% 정도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콩 발아배아 추출물이 인체에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백색지방을 체온조절 등에 소비하는 갈색지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연소시켜 비만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

이는 콩 발아배아 추출물에 갈색지방 생성을 촉진하는 유효성분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콩 발아배아 추출물의 비만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제조법을 특허등록(제 10-1749967호)하고 식품 관련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종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