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시내권 고등학교도 전면 의무급식 시행
익산시, 시내권 고등학교도 전면 의무급식 시행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11.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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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지역 고등학생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시내권 고등학교 의무급식이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현행 9개 고교에서 18개 고교로 확대되며, 6천800여명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게 됐다.

 익산시는 15일 지원중학교 강당에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 토론회를 개최한 후, 내년도 고등학교 의무급식을 전면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지원중학교에서 이해석 익산시교육민관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사회로 익산고교무상급식 실현 운동본부 및 학교급식연대 공동주관으로 학교급식연대, 학부모연대 및 기자단, 학교운영위원, 정헌율 시장, 소병홍 시의장, 시·도의원 등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고교 의무급식에 대한 대 토론회를 개최했다.

류지득 익산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심동섭 학부모연대 대표, 강유희 공공급식연대 대표 등 시민단체는 한 목소리로 이미 고교의무급식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오는 2018년 고교의무급식지원 확대는 무상급식 차원이 아닌 의무급식으로써 농촌지역과의 역차별을 방지하고 학생 개개인측면에서도 전인적 양성교육에 대한 기본의무라고 강조하면서 조속한 실천을 촉구했다.

 토론결과 참석자들은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익산고교의무급식비 지원에 대한 도 교육비특별회계 10%가 확정되는 대로 시비 지원을 하는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참석한 도의원들은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시차원으로 도에 예산 요구한다면 도에서 부담할 부분 25%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고교 의무급식 조기실현을 위한 관심을 보여 주신 시민단체 등 참석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이번 토론 결과를 토대로 시의회와 협력해 내년부터 익산고교의무급식 확대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고교의무급식운동본부는 지난 7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교육감, 익산시장은 고교 의무급식 예산 편성에 대해 조속히 합의하고 시행하라” 고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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