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후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는 죽어가는 소나무에 산란하고 월동하므로 재선충병 방제기간인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고사목을 1.5cm 이하로 파쇄해 서식처를 없애야 한다고 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물론 생활권 주변 산림 내 위험목 및 숲 가꾸기 사업에서 제거된 파쇄 산물을 지원해 공원 및 가시권 내 쾌적한 산림환경을 조성하고 주변 축산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제시 관계자는 "반출금지구역 내 소나무류는 이동을 금지하고 있으나 파쇄한 산물은 활용이 가능하므로 이달 말까지 우선 총 다섯 농가에 시범적으로 지원한 후, 앞으로도 더 많은 농가가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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