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타임즈 탐 맥데빗 초청 특별 강연회
워싱턴타임즈 탐 맥데빗 초청 특별 강연회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7.11.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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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맥데빗 워싱턴 타임스재단 회장은 14일 오전 10시 전주 르윈호텔 백제홀에서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과 동북아 안보’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김얼 기자
 미국 워싱턴 타임스재단 탐 맥데빗(Thomas P. McDevitt) 회장은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동북아 순방이 한반도 안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맥데빗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전주 르윈호텔 백제홀에서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과 동북아 안보’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특강은 평화통일지도자 전북협의회(회장 김옥길)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UPF 전북지부(회장 정병수) 공동 주최한 것으로 전북지역 주요 언론인과 각계 지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맥데빗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미국인들은 북한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 보고 또 UN에서 지적한 것처럼 인권문제가 심각한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는 북한 정권만 바라보면 미 군사력으로 체제를 와해시킬 수 있으나 점진적으로 자유민주주의로 어떻게 나오게 할 것인지, 또 인권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데빗 회장은 이어 “북핵 문제는 한반도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미국·일본·중국 등 전 세계 국가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다방면으로 찾아야 하는 세계적인 문제가 됐다”며 “따라서 그 해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적인 입장에서 협업을 통해 도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핵 문제의 해법은 위기 때마다 제시하는 정책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정책과 통일이라는 미래 비전을 놓고 인내심을 갖고 궁극적이면서도 항구적인 해법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맥데빗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직후인 지난 10일 한국 국회에서 한·미·일 3개국 국회의원과 외교·안보 관련 싱크탱크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주최, 트럼프정부의 외교 정책의 핵심과 함께 한미일 정치계 및 외교·안보 전문가들과 함께 북핵 위기 해법을 모색했다.

 맥데빗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으로 ‘북 핵 문제와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미국 국회에서 한·미·일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주목받기도 했다.

 맥데빗 회장은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공동회장 댄버튼, 미국 14선 의원) 수석 고문으로 70여 개 국가에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을 창설하는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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