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드림’ 과학적 연구, ‘부민의 결실’ 맺어
‘국화꽃 드림’ 과학적 연구, ‘부민의 결실’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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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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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황금 가을, 화려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난징농업대학교 후수(湖熟)국화기지는 현지 마을 주민들로 하여금 치부의 길에 들어서게 하였다. 아름다운 꽃 바다의 배후에는 창장(長江)학자 특별 초빙 교수이자 난징농업대 부총장인 천파디(陳發?)와 그의 ‘국화꽃 드림’ 팀의 기여가 숨어있다.

 난징농업대 후수국화기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화 유전자 창고로 약 5,000개 국화자원과 3,000개 품종이 저장되어 있으며 기지는 또 자주적으로 국화 새 품종 300여 개를 개발하였다. “새 품종 하나를 개발하는데 적어도 6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과거에는 10년 이상 걸리기도 하였습니다.” 천 교수는 이렇게 소개하였다.

 난징농업대의 국화연구는 탄탄한 기반이 있는데 천 교수의 지도교수이자 옛 진링대학 교수인 리훙젠(李鴻漸) 교수가 1944년부터 국화품종을 수집 및 보존해온 것이다. 팀에는 현재 100여 명의 교수와 학생이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큰 국화연구팀이다. 팀에는 육묘, 재배, 분자생물학 등 서로 다른 분야의 교수와 대학원생이 있다. “저희들은 산업에서 과제를 선정합니다. 교수님들과 학생들은 자주 국화밭에 있습니다. 실천에서 과학문제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현재, 팀이 재배한 관상용 국화는 장쑤, 윈난, 상하이, 하이난, 광둥 등 10여 개 성시(省市)에 보급되었고 프로젝트 협력기관인 쿤밍 훙즈화(虹之華)원예유한회사, 펑다오(豊島)원예유한회사 등은 이미 중국에서 가장 큰 절화 국화 및 종묘 수출업체로 성장하였다. 난징농업대는 해마다 기업이 의뢰한 국화과학연구 프로젝트 7, 8개를 접수하며, 기술적 지원과 아울러 시장에 맞춰 육묘와 재배개술을 지도한다.

 알록달록한 실험용 전답에서 혁신의 발걸음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천 교수는 과학연구는 마땅히 중국 중점전략 수요와 연결되어야 하는바 국화연구팀은 중국이 추진하는 아름다운 농촌 건설, 생태문명 건설과 레저관광농업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산업사슬의 연결을 실현해야 한다고 하였다. 현재 후수국화기지는 가을시즌 국화전시만으로 관광객 수십여만 명을 유치하고 있으며, 주변의 관광, 요식, 소매, 농산품 등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내고 수천만 위안의 관광소득을 창출하였다.

 난징농업대 실험용 전답에서 국화는 학과사슬을 연결하고 산업교량을 건설하였으며 더욱 넓은 세상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화이안은 작년에 부지면적 200여 무에 2.4만 제곱미터의 스마트화 유리온실 바이마호국화단지를 개장함으로써 매일 2만여 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유치하였다. 안후이 추저우, 톈진 바오디, 장쑤 서양 등지에서 더욱 큰 면적의 국화단지가 속속 건설되고 개장되었다. 난징농업대 국화연구팀의 품종, 기술 지원을 토대로 중국은 이미 국화 테마 레저관광기지 10여 개를 건설하였다.

 천 교수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난징농업대의 ‘황금 국화’가 구이저우(貴州) 마장현 빈곤 구제 일선에서 결실을 맺은 것이다. 구이저우 마장현 가오젠촌은 20무에 달하는 국화 계곡을 발전시켰는데 큰 성공을 거궈 올해 재배면적을 600무로 늘렸다. 이에 천 교수는 새로운 구상을 하였다. 산간지대의 특수 생태조건을 활용하여 식용 국화, 의약용 국화 등 기능형 국화를 개발함으로써 현지 산업구조 조정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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