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무반주해금독주회 '해금풍류Ⅱ'가 그 것. 지난 여덟 번째 독주회에서부터 이어오고 있는 '해금풍류'시리즈는 전통적인 풍류음악과 현대음악에서 해금이 지니고 있는 각각의 음악적 역할을 고민하고 이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무대다.
현재 전주시립국악단 해금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03년 제1회 독주회를 시작으로 꾸준하게 연주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의 전통음악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무반주로 해금연주를 선보인다. 오롯이 해금으로만 무대를 꽉 채우는 것인데, 관객은 연주자의 섬세한 표현까지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
오씨는 "그 어느 독주회보다 더 많은 부담감을 안고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무반주 독주회가 이렇게 힘든 연주회였는지를 알았다면 도전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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