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여성중고교, 17일 학습발표회 개최
전북도립여성중고교, 17일 학습발표회 개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11.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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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교장 유진순)는 '2017학년도 학습발표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016년도 학습발표회 당시 모습.(제공 전북도립여성중고교)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교장 유진순)는 '2017학년도 학습발표회'를 개최한다.

 17일 오전 10시부터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에서 벌어질 이번 학습발표회는 '깊어가는 가을, 열매맺는 우리'란 주제로, 학생들이 13개 정규 교과목 수업뿐 아니라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통해 틈틈이 갈고 닦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자리로 다채로운 공연과 수준 높은 작품이 전시된다.

 이날 교과 실습수업을 통해 만들어본 미술의 도자컵(캘리그라피), 과학의 아로마비누, 기술가정의 파우치 그리고 가슴 짜릿한 감동을 자아낼 사연들을 담은 백일장 작품 등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고전극을 현대에 맞춰 각색함으로써 기존의 틀을 벗어나 코믹하게 연출한 '신 흥부놀부전'과 '코믹 콩쥐팥쥐', 다양한 춤과 노래를 뽐낼 장기자랑 한마당 잔치, 아이돌을 넘어선 댄스 등의 순으로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과 끼를 발산한다.

 유진순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 교장은 "정규 교과과정과 더불어 사물놀이, 건강요가, 문예반, 수채화, 컴퓨터, 한자, 라인댄스, 한식조리 등 학생 개개인들의 잠재능력 개발에 필요한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일찍 교육의 기회를 누리지 못한 여성들에게 평생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8년에 문을 연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라북도가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정규과정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자격증반을 편성해 지난 한 해동안 82명이 15종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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