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호국영웅 - 이근주 선생
이달의 호국영웅 - 이근주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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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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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60년 2월 3일,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이근주 선생은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단발령에 항거하여 일어난 홍주의병에 김보한, 안병찬 등과 함께 참여하였다. 그러나 김복한 등 주도자들이 체포된 뒤, 조의현 등과 재기를 시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때 울분에 쌓인 선생은 천식과 다리가 마비되는 병을 얻고 말았다. 또한, 선생은 여러 항일 사적을 편찬하였는데, 홍주의병 과정을 기록한 ‘을미록’, 나라가 매군매국의 무리에 의해 더럽혀짐을 한탄한 ‘절의가’, 민영환 성생의 순국을 기린 ‘혈죽시’ 등 여러 항일 기록들을 남겼다.

  1910년 8월 경술국치의 비보를 접한 이근주 선생은 “국운이 다하였으며 성인의 도가 끊어져 살아갈 마음이 없다. 일본한테 나라를 빼앗긴 것은 너무나 분통하고 부끄럽고 또 싫어서 죽을 수밖에 없다.”며 자결을 결심하게 된다. 이후 1910년 9월, 이근주 선생은 큰형의 환갑이 지난 뒤 부모의 묘에 가서 제사를 올리고 자결·순국하였다. 정부는 선생의 충절을 기리어 1991년, 이근주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전북동부보훈지청 보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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