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친환경농업 일번지로 부각
순창군 친환경농업 일번지로 부각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1.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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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이 13일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개소식을 하는 등 친환경농업 발전의 핵심 코어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국내 친환경농업 일번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날 순창군 유등면 건곡리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은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와 황숙주 순창군수, 김종섭 군의장, 최영일 도의원, 군의원, 이상혁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 친환경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개소식 기념으로 'ICT 융복합 농생명 4차산업의 발전 전략'이란 주제의 미래농업 포럼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순창군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8천300㎡ 부지에 2층 건물 3동이 들어섰다. 이곳에는 복합연구동과 종합연구실용화센터 및 유기농 실증온실 등을 갖췄다. 복합연구동은 토양환경과 잔류농약 분석실, 미생물연구실 등 연구시설로 구성됐다.

 더욱이 종합연구실용화센터는 자상 1층 규모로 젤라틴 키틴분해 미생물배양실과 BM활성수 생산플랜트, 토착미생물발효배양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유기농 실증온실은 지역 특산품 작물을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실증 재배하는 첨단 온실이 들어섰다. 이곳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00억원이 투자된 친환경농업발전을 이끌 대형 연구센터다.

 특히 친환경농업의 핵심인 다양한 유기농업 기술을 개발 및 보급하고 저비용 유기농 자재 생산과 공급 등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또 새로운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융복합 농업기술 등을 농민들에게 교육해 친환경 농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이밖에도 고추와 콩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유기종자를 발굴하고 육종 연구 등 실질적인 산학연관 연구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군에서는 이미 조직 개편을 통해 생명농업과를 신설하고 친환경연구센터의 본격적인 운영 준비를 마친 상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오늘 친환경농업연구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송하진 지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라며 "순창은 물론 전라북도 친환경농업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농업을 매력 있게 연구하는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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