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드림스타트 성과발표 개최
완주군드림스타트 성과발표 개최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7.11.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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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드림스타트가 한 해의 성과를 발표하는 ‘2017 성과발표 및 드림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3일 완주군은 지난 10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취약계층아동, 부모, 교사, 유관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성과 발표, 후원자·봉사자에 대한 감사패, 모범아동과 양육자에 대한 표창장, 드림스타트에 대한 아동·양육자들의 소감발표 및 협약기관들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드림스타트에 대한 아동·부모들의 소감발표 시간에는 진솔하고, 솔직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했다.

 유 모 아동의 할머니는 “아이가 심장기형으로 수술이 필요했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못하고 있었다”며 “마침 드림스타트에서 후원자를 연결해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권 모 아동의 아버지는 “실직으로 9명의 가족과 사글세 단칸방에서 조차 쫓겨나 희망이 보이지 않던 시기에 드림스타트에서 여러 기업체와 NGO단체들을 총동원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지어주고, 생활가전 제품도 새것으로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만약에 드림스타트가 없었다면 우리 가족들은 노숙자가 되었거나, 사회복지 시설로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었다. 드림스타트는 우리가족의 평생은인이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아동친화도시인 완주에서 사는 우리 아이들은 완주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다”며 “이들이 행복한 세상에서 꿈과 희망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드림스타트는 지난 2008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국무총리상 등 전북 최초로 연속 4회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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