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예술단 운영 문제점 제기돼 관심 쏠려
군산시립예술단 운영 문제점 제기돼 관심 쏠려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11.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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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립예술단 운영과 관련, 단원 채용 특혜 의혹과 단원 겸직 등 문제점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제206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김종숙 군산시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 시립예술단의 비정상적 운영과 일부 단원들의 규정에 어긋나는 행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시립예술단 상임단원채용계획에는 서류합격자 중 임용예정 인원의 5배수를 선정해 2차 실기시험에 응시하기로 돼 있으나 5배수에 들지 않은 지원자에게 실기시험을 볼 수 있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기 시험 전 시립예술단 연습실을 사용하게 하는 등 특혜를 줘 단원 측근을 채용해 다른 인재 등용의 기회를 박탈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면서 "단원 채용과정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부 인사의 측근, 봐주기 식 채용으로 이뤄지는 것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시립예술단 운영조례 규정에 겸직할 수 없음에도 비영리단체에 등록해 타 도시 행사 참여 및 공연에서 발생한 수입을 개인 이익으로 취하고 시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과정에서 다수 단원들이 겸직을 하며 강사료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6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으로 운영되는 시립예술단이 규정에 어긋남 없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앞으로 예술단 운영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개선책 및 대책이 미온적일 경우 시의회 차원의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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