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연·박진솔·유승하 한빛상 수상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세 시간 동안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우리 아버지’를 주제로 무대에 선 윤채연 학생과 ‘전라도 나눔의 미덕’을 발표한 박진솔·유승하 학생을 비롯해 중등부 2팀, 고등부 7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를 맡은 문상붕(김제청하중학교 교사), 서철원(소설가), 이광한(대중문화예술인) 씨는 “청소년들이 옛이야기를 자신의 상황에 맞춰 다시 구성해하거나 가족과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재치 있고 능청맞은 입담으로 들려주면서 청중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전북국어교사모임 김형훈 회장은 “전라북도의 언어와 이야기는 전북이 가진 독특한 역사와 전통과 문화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미래 주역인 청소년을 통해 사라져 가는 입말(口語) 문화를 살리고, 상상력과 창조력이 북돋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 수상자는 12월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전북 대표로 참가한다.
김미진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