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 추모행사 개최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 추모행사 개최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11.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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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 추모행사가 11일 오후 5시 주요 내빈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사진=김현주 기자

 익산시는 지난 11일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를 맞아 치유와 화합을 위해 익산역 광장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치유 40년 미래 40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소병홍 익산시의장, 송하진 도지사, 이춘석·조배숙 국회의원, 황현 전라북도의회 의장, 한광덕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장 등 주요 내빈과 많은 시민들이 그날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자리에는 이리역 폭발사고 당시 군의관으로 복무하며 부상당한 시민들을 구호하는데 일조했던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부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추모행사 순서로는 폭발사고 당시를 기억하는 시민들의 인터뷰와 사고 영상 등을 엮은 추모 다큐멘터리를 시작으로, 지역내 아동으로 구성된 익산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 주요 내빈 추모사와 익산시립무용단의 위령무 '넋풀이'순으로 진행됐다.

특별 순서로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에게 폭발사고 당시의 공로를 인정해 익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추모식에 이어 미래비전 선포식에서는 각계각층 시민이 익산시에게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 영상 상영 후 정헌율 익산시장의 미래 40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미래비전 선포로 추모행사에 새로운 의미를 더했고, 이어진 100여명의 시민합창단과 시립합창단이 함께하는 합창 공연은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비전선포식에 이어 진행된 추모공연에는 김기하, 우연이, 박세빈, 김유미씨가 출연했으며, 이리역 폭발사고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가수 하춘화씨가 심금을 울리는 공연을 펼쳐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 추모행사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리역 폭발사고로 인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많은 시민들이 아픈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며 "이제는 그 아픈 기억을 모두 잊고 치유와 화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당시 폭발사고로 익산시민들이 더 하나되는 마음이었으며, 그 하나된 마음이 익산시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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