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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문화
이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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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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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독특한 간장문화는 조상들의 정성으로 이뤄졌다. 웬만한 가문에서는 나름대로 간장을 담그는 특별한 비법을 대대로 전승해 주고있다. 계절마다 먹는 간장이 다르고 음식에 따라 쓰는 간장이 다르다.

 ▼국거리 간장. 나물등 무침 간장등 음식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섣달에 눈녹인 물로 담고 2~3년 후 !0년 후등 오랜동안 묵혀 먹을 간장이 달르는 등 다양했다. 뿐만이 아니다. 간장을 담그는 날도 멋대로 정하지 않는다. 부정없는 좋은 날로 택일하고 그 때는 그집 마님은 외출도 삼가하고 얼굴 찌프리는 언행을해서도 안되고 남편과 동침해서도 안된다.

 ▼ 장을 담글 때는 장맛을 해치는 음기를 막아야한다고해서 입을 창호지로 봉하고 장을 담았다. 간장을 담는 항아리도 7~8월 여름철에 만들어 진것으로 골라사고 항아리 장수의 나이가 홀수일 때 항아리를 사야 장맛이 좋다고해서 가려서 샀다. 장독안에다 숯과 고추를 담그고 금줄로 장독을 두르고 주변에 맨드라미나 봉선화를 심었다.

 ▼귀신을 쫓고 잡귀 접근을 막는다는 주술적 행위다.이렇게 우리 조상들의 초인간적인 정성과 성의로 간장 문화가 유지돼왔다. 구한 말때까지만 해도전국에서 유명한 간장으로 전주의 백씨 장. 양산의 통도장. 마산의 몽고간장, 경기 광주의 산성장 등이었다고 한다.

 ▼ 종가집에서는 씨간장에 햇간장을 담아석는 덧간장 방식으로 씨간장을 대대로 보존해오고 있다. 350년된 씨간장 1ℓ가 5백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방안한 트럼프 대통령 만찬상의 한우구이에 쓰인 씨간장이 241년의 미국 역사보다 훨신 긴 360년으로 화제가 됐었다. 우리 선조들의 슬기가 배인 자랑스런 유구한 간장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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