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교황에게 한반도 평화 기도 요청
김승수 전주시장, 교황에게 한반도 평화 기도 요청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7.11.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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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always pray(나는 항상 기도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의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요청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같이 말했다.

 김승수 시장은 지난 8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행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인한 한반도의 현 위기가 해소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대해 “매일 매일 기도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정종휴 주교황청 대사는이날 “한국이 가톨릭 성인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면서 “교황은 평소에도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904년 고종이 교황 비오 10세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교황청에 보냈던 축하서한을 전주한지로 복본해 교황에게 전달했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고종 서한의 의미와 전주한지 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김 시장은 전주한지의 세계적인 기록문화유산 복원용지 활용 가능성 타진 등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와 바티칸 교황청 등을 방문하고 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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