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남대 3차 계고 기간이 끝나고 행정예고가 시작되면서 교육부가 본격적으로 서남대 폐교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8일과 9일 서남대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 지역 주민, 의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살펴봤다.
서남대 폐교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 마지막으로 현장 실사를 통해 마무리 점검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최소 기한인 20일 간의 행정 예고 절차가 끝나면, 학교 부총장 등 관계자들과 청문을 진행하고 다음달 중 행정 처분(폐교)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남대에 폐교 조치가 공식적으로 내려지면 재학생들은 인근 대학 유사학과로 편입되며 의예과 학생들은 지역 정원 문제와 관련돼 있어 공식적으로 폐교 처분이 내려진 이후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논의해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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