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확보가 지방선거 운명 결정
예산 확보가 지방선거 운명 결정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11.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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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전초전으로 불리는 국회의 예산 전쟁이 올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2일까지 총력전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은 지방선거 운명을 결정할 내년도 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송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발원지인 전북 지사의 정치적 위상을 앞세워 9일 하루 동안 국회에서 여야 3당 대표는 물론이고 원내대표를 모두 만나 전북 예산 전쟁을 이끌고 있다.

송 지사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방문해 전북 예산 협조를 요청했다.

광역단체장이 불과 몇 시간 만에 여야 3당 대표를 모두 만나는 것 자체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대선 승리 후 달라진 송 지사의 정치적 위상을 바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송 지사는 또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여가위 법안소위 위원(정춘숙, 신보라) 등에게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 정부지원위원회 구성,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한 실정임을 설명하고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송 지사는 전국 광역단체중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전북도 예산팀을 꾸려 정부예산안에 미반영 되거나 부족 반영된 핵심사업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정치권은 물론 도·시군·연고 지역 국회의원 등과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예산 증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가예산 6조 5천억원 이상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국회단계에서 4천500억원 이상의 추가 증액을 위해서는 전북도, 정치권의 총력전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민주당은 국회 예결위원인 안호영 의원(완주·무진장)을 앞세워 전북 현안사업중 정부안에 빠져 있는 사업과 예산이 삭감된 사업의 예산을 재확보할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이용호(남원·임실·순창)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조배숙 의원(익산 을), 김종회 의원(김제·부안) 예결위원 등 예산 3인방 중심으로 전북의 SOC 관련 사업 예산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전주을)은 호남 유일의 보수 정당 소속 의원의 정치적 상징성을 들어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혹 있을 수 있는 지역간 예산다툼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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