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완주군은 지난 4월부터 완주지역을 비롯해 전북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장본을 모집, 그 결과물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이용렬 삼례읍장, 윤이현 완주문인협회장, 박대헌 완주책박물관장도 참여해 애장서를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며, 12일에는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토크쇼와 강연이 열린다.
1부에서는 전시에 참여하는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20년 전 친구들과의 시낭송 추억을 ‘그리운 바다 성산포’에 간직한 최옥남씨(전주시 덕진구)부터 결혼 후 육아 등의 스트레스로 힘들었지만 ‘사는 맛 사는 멋’을 통해 긍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는 최정혜씨(완주 삼례읍)까지, 제각각의 사연을 만날 수 있다.
2부는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의 저자 이병률 작가의 강연이 이어진다.
박대헌 완주책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애장서 전시가 문학으로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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