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북을 전남 2중대로 아나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북을 전남 2중대로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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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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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전북을 전남의 2중대쯤으로 아는 모양이다.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LX공사 전북본부장 후임자에 대한 인사를 미룬채 전남본부장으로 하여금 겸직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이는 LX공사가 말로는 지역 상생협력을 부르짓으면서도 겉다르고 속다른 이중적 행태이자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LX공사는 전북본부 전임 본부장이 지난달말 임기를 마치고 퇴직 연수에 들어가자 후임 본부장 임명 대신 전남본부장을 겸직발령해 전북본부 업무를 관장하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본부장이 주 2일은 전북, 3일은 전남에서 업무를 관장한다는 것이다.

LX본사가 전북을 전남의 2중대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럴 순 없다. 전북본부 내부에서도 전북엔 사람이 없냐며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한다.

LX본사측은 전체적인 공공기관장 인사가 단행되기 이전에 임원들의 인사가 보류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인사가 늦어질 것 같으면 전북본부 간부중 최선임자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든지 다른 방안을 찾아보면 될 일 아닌가.

LX공사는 송하진 도지사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북몫 찾기등 전북지역 정서는 안중에도 없다는 투다.  

더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동안 거론됐던 지역 본부 통폐합 수순 밟기 아니냐는 해석까지 낳고 있다.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됐던 전북 인천 2곳만 인근 본부장이 겸직 관할하도록 함으로써 오해와 억측을 낳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호남을 관할하는 공공·특별행정기관들의 90%이상이 광주전남에 소재한 극심한 쏠림현상 때문에 전북도민들은 박탈감과 소외감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호남 관할 공공·특별 행정기관 49개중 전북 소재 기관은 4개(8%) 뿐이다.45개(92%)기관이 광주(40개) 전남(5개)에 배치된 것이다.

그래서 송하진 도지사도 전북도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전북만의 독자권역 설정을 통해 전북몫 찾기를 도정의 역점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북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은 지역과의 상생협력은 다른 무엇 보다도 전북인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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