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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아름다운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지길!
김관영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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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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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2월 9일 개막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동계올림픽은 1924년 프랑스의 샤모니에서 열린 이후 겨울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각국 대표 선수들의 기량을 겨루기 위해 4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스포츠제전이다. 지난 2014년 88개국이 참여했던 소치 올림픽보다 4개국이 많은 92개국이 참가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은 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수단 규모만 6,500명에 달한다. 3번의 치열한 도전 끝에 이뤄낸 평창 올림픽은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지난 88 서울 올림픽을 통해 전쟁과 가난의 이미지를 벗고 세계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올림픽을 계기로 국민적 통합도 이뤄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도 그래야 한다. 올림픽을 통해 국가이미지도 한층 더 높이고 평창을 비롯한 강원도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

 평창 올림픽위원회는 ‘대회기간 중 매일 한국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Everyday culture and festival) 문화올림픽, 세계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IT올림픽, 선수와 올림픽 참가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평화올림픽, 안전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나 지금 흘러가는 과정들을 지켜보면 걱정과 우려가 앞선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생각보다 저조하기 때문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1,000일이나 앞둔 일본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기념 행사 등과 비교해 보더라도 너무 대조적이다. 지난 30일까지 판매한 입장권 판매율은 31.8%에 불과했다. 107만 장 티켓 중에 34만장이 팔린 것이다. 직접 경기장에 가서 경기를 보겠다는 응답자가 7.1%에 그쳤다는 정부 발표 여론조사는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성화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그렇게 뜨겁지가 않은 것이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경기시설과 운영 및 안전 시스템, 숙박과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국민적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관중은 마지막 선수라는 말이 있듯이, 썰렁한 관중석을 두고 올림픽이 성공할 수는 없다.

 숙박시설의 바가지요금도 문제다. 5만원~8만원대에 이르는 가격의 숙박업소가 대회기간에는 1박에 40~60만원에 달하고 있다고 한다. 1박에 90만원인 모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는데 이렇게 외국인 관광객을 대해서는 안된다. 올림픽 특수를 이런 식으로 누려서는 곤란하다. 적절한 공급확대를 통해 숙박 바가지요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

 남북화해모드 조성을 위해 북한의 참가를 이끌어 내는 노력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까지 북한을 설득해 내고 외교력을 동원해 평창 올림픽에 북한의 참가를 이끌어 내야 한다. 그것이 한반도 위기를 완화하고 끊어진 남북 교류협력을 재개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올림픽은 선수들이 흘린 땀의 가치를 통해 세계에 감동을 선사하는 스포츠 축제다. 우리에게는 국민의 단합을 도모하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기도 하다. 평창 올림픽이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평창의 아름다운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지길, 그래서 세계 속의 평창으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기대하고 바란다.

 김관영<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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