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특수교량에 설치된 계측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변위, 온도, 풍속 등 정보를 대학 등 민간 연구기관에 공개할 방침이다.
특수교량에는 교량당 40∼100여개의 센서가 설치되어 빅데이터로서 가치가 있는 다양한 계측정보가 실시간으로 수집되고 있다.
익산국토청은 특수교량에서 수집된 계측 빅데이터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지난 7월 구성했다.
TF팀 운영결과 계측정보를 민간에 제공하면 교량의 수명 및 주요 부재별 보수·보강 시기 예측 프로그램 개발 등 예방적 교량 유지관리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전문가 TF에 참여했던 인하대 신도형 교수는 "계측정보 제공으로 교량 성능과 관련된 주요정보를 정확하게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유지관리 기술의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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